아보아보의 뉴욕 — 생동하는 순간들
- 5월 5일
- 2분 분량
Places —
도시는 시간과 리듬, 그리고 서로 다른 감정이 겹쳐지는 하나의 상태로 존재합니다.
장소를 구성하는 시간과 리듬, 그리고 그 안에 겹쳐진 감각의 결을 아보아보의 시선으로 담아냅니다.

“뉴욕은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도시입니다. 제게 무언가를 해보고 싶게 만드는, 생명력을 주는 곳입니다.” — 한아름 아보아보 디렉터
Parsons School of Design에서 패션 디자인을 수학한
한아름 디렉터가 체득한 뉴욕의 감각은
아보아보의 작품으로 이어집니다.
아보아보의 미학은 이 도시 전반에 흐르는
에너지에서 비롯된 감각 위에 놓여 있습니다.
그의 말대로 뉴욕은
하나의 장면으로 정리되지 않는 도시입니다.
서로 다른 리듬과 감각이 겹쳐지며
도시의 다채로운 인상이 만들어집니다.
아보아보의 뉴욕
생동하는 순간들

뉴욕은 생동감과 생명력, 그리고 끊임없는 순환이 이어지는
비고정 상태에 가깝습니다.
멈추지 않고 흐르고, 변화하고, 받아들이며,
그 안에서 새로운 에너지가 계속해서 만들어집니다.
그리고 모든 분야의 모든 것이 최고점에 자리합니다.

센트럴 파크와 어퍼이스트는
그 흐름 속에서 또 다른 결을 형성합니다.
오랜 시간 축적된 클래식,
정제된 럭셔리의 감각, 그리고 고유의 여유.

뉴욕 한복판에 펼쳐진 깊은 녹음과
그 주변을 둘러싼 견고한 클래식은
이 도시가 지닌 또 하나의 정수를 드러냅니다.

잠들지 않는 도시 뉴욕,
그 상징과도 같은 타임스퀘어.
이곳은 서로 다른 감정이
자연스럽게 공존하는 장소입니다.

한아름 아보아보 디렉터가
Parsons School of Design에서 공부하던 시절,
학교와 집을 오가는 반복된 시간과 밤을 새우며
이어지던 작업이 일상이었습니다.
당시 패션디자인과가 위치해 있던 이곳은
누군가에게는 치열한 일상이 반복되는 공간이었고,
그가 지나며 마주한 사람들에게는
환하게 웃으며 사진을 남기는 특별한 여행지였습니다.

같은 장소가 서로 다른 시간과 감정 속에서
전혀 다른 의미로 존재한다는 사실.
그 감각은 뉴욕을 더욱 복합적으로 드러냅니다.
씁쓸함과 눈부심이 하나의 장면 안에서 자연스럽게 공존하고,
상반된 감정이 충돌하지 않은 채 함께 놓이는 순간이
이 도시의 매력을 더욱 깊게 만듭니다.

맨해튼의 이른 아침,
거리와 거리 사이를 빠르게 오고 가는 사람들.
그 장면은 이 도시를 가장 직관적으로 설명하는
하나의 이미지입니다.
짧은 동선 안에서 만들어지는 분주한 리듬,
끊임없이 이어지는 움직임,
그 자체로 뉴욕이 가진 생명력을 드러냅니다.

뉴욕의 여름은
그 에너지가 가장 분명하게 느껴지는 시기입니다.
뜨겁지만 과하게 습하지 않은
공기와 도시를 감싸는 깊은 열기.
모든 것이 치열하게 살아 움직이는 이 계절은
뉴욕이라는 도시의 감각을 더욱 선명하게 합니다.

이 도시는 하나의 이미지로 정의되지 않습니다.
클래식과 모던, 여유와 에너지, 일상과 비일상이
동시에 존재합니다.
뉴욕은 물리적인 도시이면서도 끊임없이 순환하는
에너지가 밀도 높게 유지되는 하나의 상태이기도 합니다.
그 생동감은 아보아보 안에서 이어지며
고유의 생기를 지닌 아름다움을 완성합니다.


